안동대 임재해 교수, 국내 유일 ‘KCI 지수’ 상위논문 2편 선정
한국연구재단에서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KCI지수’ 곧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의 논문인용지수를 조사해서 2006∼2007년에 발행된 논문 가운데 상위논문을 발표했다. 동아일보 2011년 4월 19일자 A3면에 의하면, 인문학 논문 2만5천37편 중에서 인용횟수 상위논문 15편의 목록(논문제목과 저자, 소속)을 밝혔는데,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 민속학과 임재해 교수 논문이 2편이나 선정되었다.
선정된 임 교수 논문은 '굿 문화사 연구의 성찰과 역사적 인식지평의 확대'(한국무속학 11, 한국무속학회, 2006)와 '민속문화에 갈무리된 제의의 정체성과 문화창조력'(실천민속학연구 10, 실천민속학회, 2007)으로서 두 논문 모두 6회씩 인용되었다. 흥미롭게도 15편 가운데 저자나 대학이 중복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이른바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연세대나 이화여대, 그리고 지방거점대학인 경북대와 부산대의 경우, 한 편의 논문도 선정되지 않았다.
그런데 안동대학교 임 교수 논문은 2편이 선정됨으로써, 같은 저자, 같은 대학의 논문이 2편 이상 선정된 유일한 사례가 되었다. 사회과학 분야에는 12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는데, 여기서도 같은 저자는 물론, 같은 대학의 단독저자 논문이 2편 이상 선정된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인문사회과학 분야 통틀어 안동대학교가 적어도 인용횟수 상위논문 생산에서는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전국적으로 대학에 민속학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학마다 있는 국문학과나 역사학과, 영문학과 등 일반 학과들과 달리, 민속학 논문은 상대적으로 인용기회가 아주 낮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민속학 논문이 상위인용 논문에 2편이나 선정되어 어느 분과학문의 논문보다 많이 인용된 것은 임 교수나 안동대학교를 넘어서 민속학과로서도 큰 자랑거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312편의 논문과 28권의 저서, 36권의 편저 및 공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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