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근ㆍ현대 150년의 역사『안동 근현대사』발간
안동시(시장 권영세)에서는 안동의 역사성과 위치를 조명하고, 오늘의 안동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의 하나로 『안동의 근현대사』총 4권을 한질로 편집하여 발간하였다. Ⅰ권은 통사, Ⅱ권은 정치ㆍ행정, Ⅲ권은 사회ㆍ경제, Ⅳ권은 교육ㆍ종교ㆍ건축ㆍ언론ㆍ문학ㆍ예술을 담고 있어 안동이 가지는 정치사적 위치를 짚어보고, 나아가 행정ㆍ사회ㆍ경제ㆍ교육ㆍ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동의 근ㆍ현대 150년의 역사를 조망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안동시에서는 안동의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드러내고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을 추진하여 “고대 안동의 역사와 문화”, “고려시대의 안동”, “안동시사” 등의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안동문화는 한국전통문화의 상징처럼 되었고, 안동문화의 이해는 특정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한국문화의 깊이와 층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우리 민족사에 있어 근현대사는 고난과 질곡으로 점철된 역사였다. 근대화와 자주독립, 분단과 통일, 민주국가건설, 지방화 등 다양한 과제를 떠안고 이 난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사람들은 때로는 전통사상에 입각하여 그 문제를 헤쳐 나갔으며, 때로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수용하여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나갔다. 한말 위정척사운동과 의병항쟁ㆍ애국계몽운동, 그리고 일제강점기 무장투쟁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 해방 이후의 민주화운동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사상ㆍ교육ㆍ생활 등 안동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안동의 근ㆍ현대사는 안동의 역사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가치를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며, 나아가 새로운 경북의 중심인 안동이 가져야 할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이제 안동은 경북의 미래 천년을 밝혀나 갈 중심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와 경북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성숙한 웅도 경북의 도민으로써 품격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안동 근현대사”의 연구와 발간은 좋은 지표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 책이 안동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상을 연구하는 많은 분들에게 소중하고 귀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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