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 경북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석권하다.
지난 7월 8일 안동 가톨릭 상지대학에서 (사)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한 제5회 경북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안동영명학교 최성림(고2)학생이 학생부 1위로, 우경아(고3)학생이 전체 대상을 차지하여 전체 27개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겨룬 가운데 최우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자신의 권익을 위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타낼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적장애인의 자존감을 신장시키고 스스로 권익을 주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주최된 이 대회는 '언어표현'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학생부 1위를 차지한 최성림(남.고2)학생은 "심한 장난은 위험해요"라는 제목으로 지적장애인들의 안전에 대한 내용을 발표를 하였고, 전체 대상을 수상하게 된 우경아(여.고3)학생은 "한 땀 한 땀 꿈을 바느질 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재봉'부분에서 1위를 하게 되어, 오는 9월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서 참여하게 될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제스츄어를 이용해 발표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게 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우경아 학생은 "원고 외우느라 힘들게 밤을 새운 적이 생각나지만 저의 발표를 사람들이 듣고 함께 기뻐하고 "우경아 파이팅!!"이라고 외쳐 주어서 힘이 불끈 났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고된 연습을 통하여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된 두 학생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더욱 성장한 만큼 앞으로 치러 질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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