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민화로 전통의 색 입힌다

person 안동넷
schedule 송고 : 2025-05-12 09:02
국내외 관광객에 한국 미술 소개 전통문화의 상징인 안동 하회마을이 한국 민화의 색채로 물든다.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오는 16일~22일 하회마을 내에 위치한 승문관에서 ‘안동 하회마을 민화 초대전 – 민화, 하회마을에 색을 입히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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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하회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보존회 초대전으로 마련됐다. 한국 민화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생활공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그림이다. 집집마다 안방에는 초중도며 화조도가 벽장문을 장식했고 사랑방에는 금강도, 자식 방에는 등용도나 효제문자도를 걸었다. 그만큼 민화는 생활과 바램을 담아낸 독창적인 예술 양식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과 전통 회화의 정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당초 4월에 기획됐지만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연기됐으며 재추진된 이번 전시는 지역민을 위로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한국 전통 미술의 대중적 저변 확대라는 문화적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박승온 (사)한국현대민화협회 회장을 비롯해 보존회 관계자와 경북도, 안동시,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 지역 미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전시는 이종임 민화연구소가 주관하고, 기획은 강지윤 서양화가가 맡았다. 전시장 안팎에는 민화 작가들이 그린 50여 점의 작품과 소품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한국 민화의 상징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사)한국현대민화협회는 지난 2015년 창립한 이후 국내외 전시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류전, 국회의원 회관 로비 전시 등을 통해 민화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 알림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4개 지부, 52명의 작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류열하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하회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 미술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민화를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하회마을에서의 문화 체험이 한층 더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행사개요

・행 사 명 : 안동 하회마을 민화 초대전 ‘민화⋅하회마을에 색을 입히다’

・일 시 : 2025년 5월 16일(금요일) ~ 5월 22일(목요일)

・장 소 :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승문관(탈춤공연장 맞은편)

・대 상 : 하회마을 주민 및 관람객

・주최/주관 : 사)한국현대민화협회, 이종임민화연구소

・후 원 :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

・기 획 : 강지윤

・행사내용 : 민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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