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건 영화건 하드고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피가 난무하고 사지가 절단되는 장면이 뭐가 좋아 본단 말인가. 고등학교 문화교실에서 본 <레비아탄 Leviathan>은 아직도 내게 문화적인 충격을 준 영화로 기억된다. 왜 문화교실을 그런 영화로 결정했는지 옆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생물선생에게 따지고 싶을 정도였다. 레비아탄은 공포/SF/스릴러로 구분되어 있지만 나는 저질/더티/오바이트로 구분할란다. 하여튼 그 영화를 본 이후로 방과 후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 먹었던 달라스 햄버거를 한동안 멀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런 내가 빠닥빠닥한
2007-08-09
옥동 대구은행 근처 홍어집이 한 곳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단 코를 찌르는 특유의 홍어 삭힌 냄새와 함께 저기 주방 쪽에서 “워쩐 일이여?”하는 높은 톤의 전라도 사투리가 귀에 와 닿는다. 곧이어 흔히 볼 수 있는 이웃 아줌마 같은 주인이 얼굴을 드러낸다. 이 사람이 바로 얼마 전 본지의 “번개 치면 팥죽 먹으러 오라” 기사에 실렸던 주인공이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현장에서 가두방송을 했던 차명숙씨이다. 휴가철이라 손님이 좀 뜸할 것 같다. 어떤가? 당연하다. 이번 주에 유난히 손님이 없는 걸로
2007-08-09
한 달에 한 번씩 생리가 시작되면서 불편함과 더불어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생리통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생리통의 고통과 불편함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증상, 특히 개개인의 체질, 병력, 나이와 경험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10%나 된다. 생리 시작 며칠 전부터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는가 하면, 허리가 묵직하면서 아래로 한없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소화가 안 되는 동시에 우울하고
2007-08-09
봉화군 재산면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중 하나인 재산청량산수박축제가 오는 11일 재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8회째를 맞는“재산청량산수박축제”는 재산청량산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박품평회, 노래자랑, 수박무료시식회, 수박판매장터운영, 경품권 추첨, 수박 빨리먹기, 수박씨 멀리 뱉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은 “재산청량산수박은 우리지역주변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산 야초 및 농산부산물
2007-08-09
사단법인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10일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옛 협동학교(구 천전초등학교)에서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국가보훈처와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여에 걸쳐 총사업비 93억여 원을 들여, 부지 25,424㎡에 연건평 2,842㎡ 지하/지상 1층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그동안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안동시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가로부터 50%의 보조금을 받아 내고, 추진위원회 구성, 부지매입, 시공 및 관리 등의 과정을 거쳐 기
2007-08-09
안동시에서는 안동YMCA와 함께 10일부터 1박 2일간 도산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 역사기행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과도한 학습 분위기의 긴장감 속에서 벗어나 역사기행캠프를 통하여 청소년의 인격형성과 사회성을 함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와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기의 욕구를 건전하게 발산시킬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사회적응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함이다. 캠프 첫날인 10일 도산서원 견학, 하회별신굿탈놀이 배우기, 왕모산성 주변 레프팅, 인간관계 훈련 및 레크리에이션을 실시
2007-08-09
경북북부지역의 첫 신식중등교육기관이었던 협동학교 복원사업이 완료되어 10일 준공식을 갖는다. 협동학교는 근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동산 류인식(柳寅植)선생의 발의로 1907년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 있던 가산서당(可山書堂)을 보수설립하여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장소로, 당시 교장은 김병식(金秉植), 학감에는 류창식(柳昌植)이 취임하였고, 류인식은 교무주임을 맡았으며, 교사로는 김동삼(金東三), 이강연(李康演), 이관직(李觀稙), 김기수(基箕壽) 등 주로 한성사범학교 출신의 신진 청년들로 교단을 지키며 교육구국운동을 전개한 곳이기
2007-08-09
안동 봉정사 유물전시관(성보관-聖寶館)이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8월 10일 개관식을 가졌다. 봉정사 유물전시관은 15억원을 들여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한식 기와 건물로 면적 362.88㎡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유물전시관은 일반유물 수장고와 후불벽화 수장고 및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봉정사 소유유물 25종 174점과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해체 보수 시 보존가치가 높아 보관해 온 포벽화와 대웅전 보수시 발견된 후불 벽화 등이 수장고에 보관되며, 이중 일부 유물과 포벽화 및 후불벽화가 전시관의 개관으로 전시된다. 봉정사 유물전시관에는 유
2007-08-09
경북북부내륙권 광역개발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9일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지금까지 백두대간, 낙동정맥, 낙동강 등 생태의 핵심축으로 온갖규제에 묶여 개발이 지연된 경북북부내륙권을 생물ㆍ문화ㆍ생태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광역적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첫 회의를 갖는다. 한국정신문화의 보고이자 수려한 경관과 청정자연을 간직한 경북북부내륙권은 지금까지 정부의 대형국책사업으로부터 소외, 지역자원의 지속적 유출과 고령화, 대외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규제, 광역적 통합 및 외부와의 연계 미흡 등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경북북부내륙권의 냉철한 현실
2007-08-09